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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내골 ***팬션 (10.6.5~7)

닥치는대로 2010. 6. 7. 23:18

 

 초등학교 동기들과 매년 가을에 가는 추억여행을 올해는 봄으로 정하고 많은 동기들이 참가하도록 가까운 배내골로 1박2일로 다녀왔다. 대리에 있는 배내골의 ***팬션에 도착하여 친구들과 정겨운 시간을 보냈다. 내가 알고 즐기던 배내골이 아니라 은근히 염려되었으나 팬션이 깨끗하고 많은 수의 동기들과 즐기기에는 이상적인 공간이었다.

 

 

 

 선발대로 도착한 친구들과 1차로 가볍게 한잔하고 거나하게 취하기 전에 카페에서 공구한 모기장을 설치해 본다. 시중가격이 6만원 가량하는 모기장텐트를 공구로 28,000원에 구입했다. 산행용이라기 보다는 산행에 나서지 못할 시에 산림욕장에서 산림욕이나 하자는 생각에 구입했는데 그런대로 마음에 든다. 단, 출입구의 3방향 쟈크부분의 빈틈이 거슬리나 임시방편으로 대처하면 무난하다고 본다. 무엇보다도 착한가격이...

 

 

 

 

 

 멀리서 또는 가까운 곳에서 동기들이 하나 둘씩 모이면서 술자리는 흥겨워진다. 개성공단에 출퇴근하는 동기가 가져온 북한술과 오랫만에 동기모임에 참석한 동기가 가져온 금가루가 뿌려진 양주를 사열하는 장난을 쳐본다. 재작년 충주호의 E.S리조트에서 북한술을 먹고 고생한 후로는 독한 북한술이 무섭다.^^ 우리 부산넘들에게는 시원이가 최고여!^^

 

 후발대를 기다리며 족구로 시간을 보내는 친구들을 바라보며 망중한을 보낸다.

 

 어둠이 깔리는 팬션을 돌아보며

 

 

 

 친구들과의 정겨운 시간은 무르익는다.

 

 요즘 몸상태가 좋지않아 과음을 삼가하는데 결국 오랫만에 만나는 동기들을 보고는 무너지고 만다. 즐기지 않고 좋아하지 않는 시원한 막걸리로 시작된 만찬에 여러가지 술이 등장하여 나를 무너뜨린다. 취기가 오르길래 호흡조절겸 모기장텐트에서 셀카로 숨고르기를 한다.^^

 

 정겨운 동기들과 운치있는 저녁시간을 보내며 시간가는 줄을 모른다.

 

 

 

 나는 백패킹을 하며 비박과 야영을 즐기고 이친구는 오캠을 즐기는 멋쟁이 친구이다. 영배가 무엇을 하고 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