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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운암 황매화 꽃길

닥치는대로 2013. 4. 27. 19:17

온 몸의 뼈마디 삭신이 쑤시며 오한에 떨리는데도 불구하고 서운암의 황매화꽃길을 거닐려고 집을 서둘러 나선다. 서운암의 들꽃축제가 열리는 날이므로 복잡한 인파를 피해 서운암의 황매화꽃길이 걷고 싶었다.

호흡이 거칠어 집으로 되돌아 가고 싶은 마음을 추스리며 서운암에 도착하니 다행히 한적하다.

 

화려한 황금색의 겹황매화가 만개한 풍경을 예상했으나 며칠전과 별반 차이를 못느낄 정도의 개화상태가 만족스럽지 않다. 금년 봄의 요상한 날씨에 꽃들도 정신이 혼미할 것이다. 최악의 몸상태이나 호흡을 가다듬고 서운암의 황매화꽃길을 오른다.